구역공과




[2023-02-12] 바울과 소스데네 - 고린도 전서 1:1-3

말씀과 함께 하는 일주일 (구역공과 2023. 2. 12)

 

신앙고백 / 다같이

찬송 / 270장 / 다같이

기도 / 회원중

성경봉독 / 고린도전서 :1-3 / 다같이

말씀나눔 / 바울과 소스데네/ 다같이

 

고린도교회의 성도와 우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이제 오늘 부터는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함께 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고린도교회는 지금부터 약 2000년 전에 바울과 실라 그리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 위해서 복음이 전해지고 세워진 교회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역사는 이처럼 오래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는 거의 지구반대편에 있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낯선 곳입니다. 아마 우리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면 역사와 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평생에 한번 들었을까 말까한 지명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 그리고 무려 2000년 전에 세워졌던 고린도교회에 대한 말씀을 함께 보면서 은혜를 나누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주 오래 전에 세워진 교회지만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이 땅에 있는 많은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고린도교회도 가지고 있었고, 반대로 말하면 2000년 전 고린도교회에 있었던 문제가 오늘 날의 교회들에게도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고린도교회는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오늘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입니까?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바울은 자신에 대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원해서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도가 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란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사도가 되기는커녕 예수님을 믿을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믿기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시리아의 다메섹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 강력하게 그에게 임재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날 이후 바울은 자신의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던 율법과 유대인의 전통을 던져 버리고 주님을 믿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 즉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혹은 자신의 뜻대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서 사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의 계획 가운데는 전혀 없었던 것이고, 예수를 믿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조차 부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울이었고 따라서 사도가 된다는 것은 그런 바울의 인생에 계획에 전혀 없던 일이었는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소스데네는 어떤 사람입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소스데네를 “형제 소스데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형제”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는 남자 형제들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소스데네를 형제라고 불렀다는 것은 소스데네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고, 바울의 동역자였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8:17절을 보면 소스데네는 고린도의 회당장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특히 그중에서도 사도행전을 보면 회당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회당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종교와 사회생활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회당장이었습니다. 회당장은 회당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당의 제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소스데네는 바울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적대시 하는 사람이었고 바울을 로마의 총독에게 고소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소스데네가 이제는 그가 핍박하던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었다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렇게 놀랍고도 신비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도 이와 같습니다.

 

핍박자였던 바울을 부르셔서 전도자가 되게 하시고, 바울을 고소했던 스

데바나를 부르셔서 바울의 동역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만들

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결정해서 예수님을 믿게 된 것 같지만 결코 그런 것이 아니라 오늘 본문 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라서”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오묘한 뜻과 섭리를 따라 바울과 소스데네를 부르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런 뜻과 섭리 따라서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를 만들어 주신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들이 다 알 수 없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아브라함 자신도 자기가 믿음의 조상이 된다거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리라고는 자기 자신 조차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 삶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되었더니 그들 자신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도 깜짝 놀랄만한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의 삶도 그렇게 뜻과 섭리를 따라서 인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순종함으로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인도자

헌금 / 435장 / 다같이

봉헌기도 / 맡은이

주기도 / 다같이

 

※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찬송가 앞부분에 나와 있는 새번역 사도신경새번역 주기도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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